해군과 해병대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장교 20명이 탄생했다. 28일 조윤정(26·동아대 정치외교과 졸) 등 여성 간부 후보생 20명은 남성 동기생 4백35명과 함께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1999년부터 해군사관학교에서 여생도를 모집해온 해군은 올해부터 우수한 여성인력 확보차원에서 일반대학을 졸업한 여성 사관후보생을 뽑아 14주간 군사훈련을 시켰다. 해군장교 13명은 항해(7명) 항공일반(2명) 보급(2명) 경리(1명) 헌병(1) 병과에서 근무하고 해병대 장교 7명은 보병(4명) 통신(1명) 보급(1명) 헌병(1명) 병과에서 활약하게 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