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 2동에 사는 이 모(40.한의사)씨가 제초제를 먹고 신음중인 것을 이웃에 사는 안모(43.여)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이씨의 집 안방에서는 '몸이 너무 아파 질병없는 나라로 간다. 아이를 잘부탁한다'며 부모님 앞으로 보내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5년 전부터 심장병과 풍으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해온데다 가정불화로 20여일전 아내가 가출한 것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