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오는 7월 말부터 하루 5차례 운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 옛 도심지역인 중구와 동구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오가는 교통편의를 위해 시티투어버스 1대를 월미도∼인천공항에 투입,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하루 5차례 운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버스의 운행구간은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영종도 선착장∼공항 배후도시∼인천국제공항이다. 시티투어버스는 월미도와 선착장 사이 바다 구간은 도선(導船)을 이용하게 된다. 요금은 어른 2천500원, 소인 1천원이며 운행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市)는 승객이 많을 경우 버스를 증차해 운행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 현행법상 시내버스가 도선이 운항하는 구간(바다)을 운행할 수 없어 건설교통부에 운행이 가능하도록 관계 법령 개정을 건의했으며, 개정이 이뤄지는 대로 버스노선을 신설, 시내버스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99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5대를 운행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