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4단독 신광렬 판사는 27일 증권예탁원 재직중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전 증권예탁원 사장 김동관(65)씨에 대해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에서 증권예탁원 사장으로 임명된 직후 1억1천500만원을 횡령, 개인용도에 사용한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횡령금액을 법원에 공탁하고 고령에다가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 실형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하다"고 밝혔다. 98년 5월 증권예탁원 사장으로 임명된 김씨는 회사 업무추진비와 기밀비등이 현금으로 집행되는 허점을 이용, 가짜 영수증으로 회계장부를 조작해 타부서의 예산을빼내는 수법 등으로 올 2월까지 1억1천500만원의 회사공금을 빼내 개인채무 변제,정치인 후원금으로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