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H.O.T의 멤버 강타와 문희준은 27일오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 ㈜SM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경욱.이하 SM)와의 기존계약 만료 후에도 계속해서 SM측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경욱 대표가 이날 밝힌 전속계약 내용에 따르면 강타와 문희준은 앞으로 각각 솔로앨범 2장과 프로젝트 앨범 1장씩을 발매하는 것과 함께 SM에 소속된 다른 가수의 음반 제작시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참여해 각각 3장의 앨범을 제작하게 된다. 전속계약에는 SM타운닷컴이 발매하는 여름앨범과 겨울앨범에도 이들이 해마다 참여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들은 또 SM이 일본 판당고사(社)와 합작 설립한 ㈜판당고 코리아와 온라인 및 유.무선 인터넷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강타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의 타이틀송 '너의 꿈 찾아'를 부르고 이미지송 '꿈'을 직접 작사.작곡할 예정이며 오는 8월 첫솔로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문희준도 오는 10월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SM이 투자하는 영화에 주연급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경욱 대표는 강타와 문희준의 전속계약과 관련,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고 "최고의 가수에 걸맞는 대우를 했다"고 말했으며 강타는 "경제적인 면에 신경쓰지 않고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