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사회연대는 26일 기독교방송(CBS)의 파업사태가 노사합의로 265일만에 전격 타결된 것에 환영을 표하고 한국 교회개혁을 위한 CBS의 분발을 촉구했다. 기독연대는 성명을 내 "9개월간 지루하게 끌어 온 CBS 사태가 완전 타결된 것은 최근 1주일간 200여 전 조합원이 일치단결해 생사를 건 단식투쟁을 한 결과"라며 "향후 CBS 노조는 합심해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을 위한 힘찬 새 출발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독연대는 특히 "파업사태의 해결 과정에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권호경 사장은 잔여임기와 상관없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 사장직에서 물러남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