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핸즈프리 제품들은 부가기능에 따라가격 차가 크지만 통화품질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핸즈프리 32개 제품에 대해구조, 품질 및 기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시험대상 전 제품은 구조나 기본적인 성능 면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구조상 전선관으로 마이크를 고정시키는 제품의 경우 마이크가 쉽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구입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성능은 충전, 전압변동, 통화품질 등 모든 면에서 이상이 없었고 내열ㆍ내한ㆍ진동 등의 환경시험에서도 조사대상 제품들에 문제가 없었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반면 제품별 보유기능은 음량조절ㆍ 재발신ㆍ녹음 기능 유무 등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에 맞게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소보원은 조언했다. 소보원은 핸즈프리의 경우 기능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통화품질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는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