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 의원은 26일 국회 산자위 한국수력원자력㈜ 질의에서 "지난 78년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급성골수백혈병 등 암발생을 신고한 원전 종사자가 3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암 발생을 유발하는 방사선 피폭량 기준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는데도 이달 말께야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업무상 재해 인증 범위 및 기준'에 대한정책 연구가 완료된다"면서 "방사선 피폭에 의한 질병이 지난 1월 산업재해로 판정된 만큼 원전 운영 이후 발생한 암환자들에 대한 '방사선 피폭' 의혹을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