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명 관광지에서 피서도 즐기고 학점도 딸 수 있다" 경찰청 방범기획과는 25일 일선 파출소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파출소 봉사활동학점인증제'를 올 여름부터 전국 유명 피서지에 임시로 설치된 163개 여름경찰관서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파출소 봉사활동 학점인증제'란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별학점인정제에 따라 파출소의 112순찰을 비롯, 도보순찰, 현행범 체포 등 경찰관련 업무를 일정시간 도와주면 일정학점을 받는 것으로 중부대와 경기대, 용인대, 전주대 등 4개 대학이 실시중이고 42개 대학이 도입을 검토중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전국 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대학들과 파출소 학점인증제를 협의할 때 여름경찰관서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은 또 피서철이 시작되는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을 '하절기 방범활동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유명 피서지 및 관광지에서 여성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 여성상담실 운영, 방범순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휴가중 집을 비울 때 인근 파출소에 신고,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빈집사건 신고제'를 활성화하고 주택가와 역.터미널 등에 대한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