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는 25일 신종 마약인 '해시시'를 내국인에게 유통시킨 레자 아밀자데(29)씨 등 이란인 2명과 이들에게서 마약을 넘겨받아 되팔거나 마약을 흡입한 김모(27.무직), 여대생 황모(22), 대학생 김모(21)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레자씨는 지난 22일 이란인 핫산 하지사피(40.구속)씨로부터 해시시 120g을 구입, 국내 판매책 김씨에게 건네주는 등 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핫산씨로부터 구입한 해시시 315g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조사결과 황씨는 지난 4월 김씨로부터 구입한 해시시 1.9g을 스페인 교포에게되팔고 김씨와 함께 해시시를 흡입했으며, 대학생 김씨는 17일 서울 마포구 N클럽에서 주한미군 등 외국인 3명과 함께 대마초를 나눠 피우는 등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판매책 김씨가 레자씨 등 이란인 외에 다른 외국인들로부터도 마약을 넘겨받아 국내에 시판했을 것으로 보고 김씨와 레자씨 등을 추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