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강동구 강일동 구리-판교 고속도로 구리방향 22.6㎞ 지점에서 12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해 김모(41.경기 구리시 교문동)씨가 숨지고, 정모(42)씨 등 13명이 다쳐 강동성심병원 등 인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운행중 차량 고장으로 1차로에 멈춰섰던 충북 80나2904 이스타나 승합차를 견인차가 견인하던 중 뒤따라오던 양모(39)씨의 그레이스 승합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이스타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스타나 차량에 탔던 사망자 김씨와 딸(8), 아들(10), 동생(38) 등 일가족 4명은 고장난 차량 주변에 머물다 변을 당했다. 이 사고의 여파로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2대의 차량이 연쇄추돌, 모두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