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1일 이후 전체 대상의 83.6%인 423만4천700여명이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병.의원을 찾아간 747명(외래 651명.입원 96명) 가운데 의사진단이 확정된 경우는 353명이며, 이중 순수한 홍역접종 이상반응은 발열.두드러기.발진 44명, 알레르기 21명, 아나필락시스 2명, 국소반응 1명 등 68명이라고 덧붙였다. 집단불안 증상으로 입원한 경우는 모두 22명이며 이중 5명이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의학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건원을 설명했다. 보건원의 이종구 방역과장은 "이상반응으로 병.의원을 찾은 접종자는 10만명당 23명꼴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상반응도 경미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심각한상황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달말까지로 예정된 이번 일제접종이 끝나면 전체 2차 접종자수는 536만명(기존 접종자 78만명 포함)으로 늘어나고 2차 접종률도 92%로 높아진다. 보건원은 홍역 2차 접종률을 당초 목표인 95%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달부터 40만7천여명의 접종 연기자들을 대상으로 조기 접종을 적극 권유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