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노조(지부장 금기혁)의 파업이 11일째 장기화되고 있다. 충북대병원 노사는 22일 밤 늦게까지 2차 실무교섭, 본협상을 벌였으나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2000년 단협 준수 ▲퇴직금 누진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노사는 이날 협상 실패 뒤 앞으로 교섭일정도 잡지 못한 데다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맞고소 한 상태여서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13일부터 간호사 2교대 등 비상 근무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 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 병원 노조는 지난해에도 단체협상 결렬로 5월 31일부터 40일간 파업을 벌였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