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경력이 어느정도 쌓이는 4년차 때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0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9만481건의 교통사고중 5년차 미만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41.5%로 5년 이상∼10년 미만 운전자(24.7%)와 10년 이상 운전자(26.8%), 기타(7.0%) 등 보다 많았다. 특히 5년차 미만 운전자의 경우 4년이상∼5년 미만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10.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년이상∼3년 미만 9.0%, 1년 미만 8.7%, 1년이상∼2년미만 7.3% 등의 순이었다. 4년차 운전자들의 경우 99년에도 교통사고 비율이 11.5%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최근 5년간 다른 연차의 운전자들에 비해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