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김승국)가 해외 자매대학인 몽골국립대에 몽골 최고수준의 치과병원을 개원하고, 의사파견 등 선진 치과의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 대학 관계자는 22일 "오는 25일 몽골국립대 보건소내에 양측이 공동 출자한 치과병원 개소식을 갖는다"며 "병원 개원과 동시에 기기 사용법을 비롯한 진료기술전수를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원 이름은 `몽골 단국치과병원'. 이 계획은 지난 3월 오치르바트 몽골 전 대통령의 방한시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이 한.몽수교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 병원은 몽골국립대가 부지 및 건물을 제공하고 단국대가 미화 5만달러 상당의 의료기기 및 진료시설 등 현물을 투자해 건립됐다. 특히 이 병원은 치과치료대와 방사선 촬영기, 의료용 콤프레샤 등 100여종의 첨단 치과의료 설비 및 진료실과 기공실을 두루 갖춘 몽골 최고수준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이 대학 조인호 치과대 학장은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한 몽골 국민의 구강보건을 향상시키고, 양 대학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병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