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파바로티(66),플라시도 도밍고(60),호세 카레라스(55) 등 '3테너'콘서트가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3만6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은 야노스 악스 지휘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캔디드 서곡'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3테너'는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칠레아의 '페데리고의 탄식' 등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 세계민요 메들리,할리우드 메들리 등을 불렀다. 메들리에서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반주자로 깜짝 출연,청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앙코르곡으로 '3테너'가 '여자의 마음' '오 솔레미오'를 부르자 청중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3테너'는 한국에 이어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22일 밤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공연중인 0000,000,000(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