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백6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호텔 및 레스토랑 용품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전문전시회 기획업체인 경커뮤니케이션(대표 김오경)은 '2001 호텔 & 레스토랑 용품전(EFOHR 2001)'을 부산 해운대구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대규모 호텔 및 레스토랑 관련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20여개국의 전문전시업체와 구매결정권을 가진 전문바이어,관련 용품 제작 1백80개사와 국내 1백80여개사 등 3백60여 업체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고 및 홍보물,커피 용품 및 기기,욕실용품,위생용품,식자재,인테리어,주방 및 레저용품 관련 제작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전시,소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학술세미나,칵테일 주조경진대회(8일) △전통음식 포장법 등 각종 강좌,한국 전통한과전,요리책 전시판매전,전통 상차림 및 테이블매너 시연회(8∼9일) 등도 열린다. 김오경 사장은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급증하고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 관련 용품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용품전을 개최키로 했다"며 "호텔용품 시장 진출이 어려운 지방 업체들에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207-1645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