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의 효성 공권력 투입 항의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경찰과 근로자 13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울산시청 화염병 시위에서 경찰 24명과 근로자 8명 등 32명이 다친 것을 비롯해 효성울산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지난 5일부터지금까지 항의시위로 경찰 100여명과 근로자(대학생포함) 30여명 등 모두 130여명이다쳤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찰의 전희준 (22.대구 수성방범순찰대)상경과 이홍석(22.서울기동대)수경, 근로자 정은희(28.여)씨 등 20여명은 중상이다. 또 지난 20일 시청 수위실 유리창 11장과 승용차 2대가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시위대가 던진 화염병과 돌 때문에 관공서와 도심건물의 유리창 30여장이 깨지고 보도블록 4만4천여개와 경찰버스 10여대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부상자가 속출했다"며 "경찰은 비무장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민주노총은 폭력시위를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