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0시 27분께 제주시 일도2동 1043-16 강윤철(58)씨 집에서 불이 나 25평짜리 기와집을 모두 태우고 23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강씨 집에 세들어 사는 김성환(35)씨의 딸 현정(6)양과 경현(4)군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김씨의 아내 강소영(31)씨와 큰아들 태현(8)군은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제주시 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 현장을 보전하고 20일 오전중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