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조만진)이 발행하는 "플러스플러스복권"은 국내 복권 사상 최고수준의 당첨금을 자랑한다. 1등 1명에게 10억원,2등 2명에게 각각 8억원,3등 2명에게 각각 7억원이 당첨금으로 주어진다. 특히 연속 5장(장당 2천원)을 구입하면 최고 40억원까지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밀레니엄 붐을 타고 "사상 최고"의 당첨금을 표방하며 출시된 복권들의 당첨금이 5장 연속 구입시 최고 3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플러스플러스복권의 당첨금은 파격적인 수준이라는게 공단측의 자평이다. 3등 이하 당첨자에게 배정된 상금도 비교적 푸짐한 편이다. 등외 특별상인 플러스상 당첨자 4명에게 각각 5천만원,4등 당첨자 1백명에게 각각 1천만원이 주어진다. 행운상으로는 중형승용차 40대,디지털캠코더 2백대,김치냉장고 2백대 등이 걸려 있다. 이밖에 복권 귀퉁이에 붙어 있는 5매의 응모권을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당첨금과 별도로 지급하는 점도 "별미거리"다. 플러스플러스복권은 지난 5월21일 총 2천만장이 발행됐으며 오는 7월28일까지 판매된다. 추첨은 판매 마감 다음날인 7월29일로 예정돼 있다. 복권은 가판대뿐 아니라 조흥은행 농협 홍익회 체신청 편의점 등 총 3만여 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단측은 지난 8일 현재 모두 9백만장 가량이 팔려 판매율 45%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높은 당첨금과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지금까지 복권을 외면해왔던 젊은층과 여성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판매대금은 국가유공자의 복지 및 의료시설 제공에 필요한 재원으로 쓰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