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복권은 지난 90년도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발행되기 시작했다. 첫 발매당시 즉석식 복권으로 출발해 2천6십만장이 발매됐고 91년에는 6천5백만장,93년 7천4백50만장 등 꾸준한 판매량 증가를 보여왔다. 93년부터는 추첨식 체육복권도 발행됐고 이 복권은 98년부터 "월드컵 복권"으로 바뀌었다. 이와는 별도로 작년 한해동안에는 밀레니엄복권이 발행되기도 했다. 현재 즉석식 복권인 체육복권은 즉석식 복권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낸다. 작년 한해동안 판매된 매수는 6천만장에 이른다. 추첨식복권인 월드컵복권은 작년에 1억2백만장을 판매해 추첨식 복권시장에서 주택복권,더블복권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그동안 체육복권과 월드컵복권은 국내 체육산업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월드컵복권의 경우 작년말까지 월드컵 기금으로 1백21억원이 조성됐으며 부산 아시안게임에도 96억원이 쓰였다. 당첨금은 체육복권의 경우 1등 4명이 각각 5천만원,2등 2천명이 각 10만원 등 총 4백78만6천4명이 4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보너스 상품으로는 경승용차 5대,고급냉장고 21대 등 총 발행금액의 1.5%내에서 제공된다. 월드컵복권은 1등 2명이 각각 1억5천만원,"꿈자릿상"과 "꿈해몽상" 총 4명이 각각 5천만원,2등 10명이 각각 5천만원 등 1백93만2천여명이 총 15억원을 배당받고 중형 승용차 3대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최다판매업소 1곳에는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고경봉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