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18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서강대 2002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심층면접이 수험생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강재효 입학처장은 이날 "합격자 성적 분석결과, 면접 대상자 407명중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인 상위 118명에 들지 못했던 58명이 심층면접에서 학생부 성적을 만회하고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강처장은 "심층면접에서 전체 합격자중 49.1%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은 심층면접이 당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최대 37등의 격차를뛰어넘어 합격한 학생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 118명중 여학생 비율은 지난해 신입생 전체평균 32.3%에서 48.3%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