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낮아지는 반면 진학률은 높아지고 있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 3만6천900여명 가운데 2만300여명이 취업해 55%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3만7천300여명의 졸업생 중 58%인 2만1천600여명이 취업한 지난해 보다 취업률이 3%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1만2천300여명이 진학해 33%였던 진학률은 올해 36%(1만3천300여명진학)로 3%포인트 높아졌다. 취업률은 여학생(62%)이 남학생(48%)보다 높았고, 진학률은 남학생(42%)이 여학생(31%)에 비해 높았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진학률이 높아진 것은 실업고와 전문대간의 연계교육이 확대되면서 동일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도(道) 교육청은 분석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