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기독교 대표들은 18일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WCC) 본부에서 만나 내년 상반기중 금강산에서 세계기독교 대표자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의 강영섭 위원장 등 남북교회 대표들은 이날 콘라드 라이저 WCC 총무와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9일 김 총무가 전했다. 김 총무는 "글리용모임의 제5차 회의를 내년 1∼4월 사이에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