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업소가 1만6천466개(일반.종교단체 제외)로 추정됐다. 미주 중앙일보가 최근 발행한 `2001-2002년 한인업소록'에 따르면 LA 지역의 한인업소는 1만6천466개로 전년보다 13.5%(1천959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업소는 4천627개로 10.3% 늘었다. LA 한인업소는 컴퓨터판매.수리업이 전년의 34개에서 올해 114개로 3배이상 급증,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신용카드서비스업(22개, 전년대비 57% 증가), 증권업 (49개, 32.4% ), 의료업(1천491개, 22.7%), 부동산업(689개, 17.6%), 화장품판매업(181개, 17.5%), 융자.모기지업(128개, 11.3%) 등의 순이었다. 작년 8% 증가에 그친 LA와 6.1% 감소했던 오렌지카운티의 한인업소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한국과 다른 주로부터 이주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타지역으로 나갔던 중장년층이 LA 등지로 재유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기업의 지상사는 177개로 전년(186개)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무역업종(334개)과 운송.통관업종(282개)은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