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는 18일 해군 함정과 북한상선의 제주해협 교신내용의 언론 유출과 관련,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 보좌관 오모씨에게 19일 중으로 출석요구서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무사 관계자는 "(교신내용 유출)문제가 정치 쟁점화되지 않길 바라는 차원에서 오씨가 자진해서 조사에 응해주도록 기대했다"며 "그러나 어떤 과정을 통해 유출됐는지에 대한 조사를 마냥 미룰수 없다"고 말했다. 기무사는 출석요구서가 전달되고 오씨가 조사에 응할 경우 국회 회기중이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오씨를 자택에서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