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월 자치구별로 결식노인 현황에 대해 일제히 조사한 결과, 현재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1만2천637명보다 2천534명(20%)이 늘어난 1만5천171명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결식노인 규모는 시내 65세 이상 노인인구(55만8천566명)의 2.7%에 해당하는 것이다. 결식원인은 생활곤궁으로 결식하는 노인이 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밖에 ▲취사기피 23% ▲취사능력 없음 16% ▲가정문제 6% 등이었다. 시는 특별교부금을 자치구로 내려 보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의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식사나 밑반찬이 배달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