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새벽 광주 동구 용산동 제2순환도로에서 발생한 5인조 택시강도는 피해자 내연녀의 청부강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43.여.광주 서구 금호동)씨와 손모(20.전남 화순군 화순읍)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들(21)과 아들의 친구 손씨 등을 시켜 지난달 30일 오전 4시30분께 광주 동구 용산동 화산마을앞 제2 순환도로에서 자신들이 타고온 택시의 운전사 고모(42.광주 서구 금호동)씨를 폭행하고 34만원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약 2년 전부터 피해자 고씨와 동거해온 김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고씨를 혼내주기 위해 아들과 그의 친구들을 시켜 폭행을 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는 고씨의 진술에 따라 렌터카 업소를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손씨가 광주 동구 계림동 P렌트카에서 범행 7시간 전에 차량을 대여해 15시간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손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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