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여관에 침입, 종업원을 결박한 채 금품을 훔치려던 일당 3명 중 1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검거됐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8일 김모(34.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씨 등 일당 3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J모텔에들어가 종업원 장모(24)씨를 흉기로 위협, 손과 발을 끈으로 묶고 금품을 훔치려다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여관을 탈출한 종업원 장씨의 신고로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등은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김씨는 경찰이쏜 3.8구경 권총 실탄 2발을 양쪽 대퇴부에 맞았으며 나머지 2명도 격투 끝에 붙잡혔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알려졌다. (양평=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