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늦게부터 18일 새벽까지 경기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주 문산에 4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동두천 34㎜, 오산 30㎜, 연천.이천 각 27㎜, 수원 26㎜, 포천 21㎜ 등 경기지역에 평균 1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늦게부터 서쪽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경기 중.북부지역에소낙성 내가 내리기 시작했다"며 "이번 비는 19일까지 이어져 경기지역에 최고 40㎜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모처럼 만에 내린 비를 흘려보내지 않기위해 논에 물을 가두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올들어 이날까지 내린 비의 양은 111.2㎜로 예년 평균 374㎜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지난해 평균 233.8㎜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에 그쳐 앞으로 최소 100㎜이상 비가 와야 가뭄이 완전히 해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 농정당국은 "이번 비가 9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을 일시적으로해갈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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