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모든 자원은 충분합니다. 단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자원이 나눠지고 일부가 많은 자원을 가짐으로써 갈등이 생기고 전쟁이 일어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자원을 조금이나마 나누려는 마음이 생긴다면 지구의 평화는 곧 찾아올 것입니다" 새천년평화재단(총재 이승헌) 주최로 16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막을 연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닐 도널드 월시(57)는 지구애적 사랑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월시는 베스트셀러 '신과 나눈 이야기(Conversation with God)'의 저자. 신과 관련된 자신의 질문에 자신의 손이 저절로 움직이며 신으로부터 직접 대답을 받은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전세계적으로 7백만명이 이 책을 읽었으며 수백개의 스터디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게 목적입니다. 이 방안이 마련되면 홈페이지에 이를 올리는 등 전세계적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펼쳐 가겠습니다" 그는 신은 인간에게 무한한 창조력과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으며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할 때 새로운 세상이 창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성에의 귀의를 전지구적 차원에서 보급하기 위한 비영리재단 '레크리에이션재단'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레크리에이션재단은 교도소에 손내밀기프로그램,10대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인 '하트라이트 스쿨'보급 등을 후원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