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앞두고 행사장인 꽃지해수욕장과 방포항을 연결하는 아치형 인도교가 만들어진다. 충남 태안군은 최근 이 인도교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다리는 길이 57.5m, 폭 2.5m의 닐슨 아치형으로,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개최 기념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꽃지해수욕장의 서해낙조로 유명한 `할미.할아비 바위' 및 방포항 주변의 싱싱한 먹거리촌과 함께 또 하나의 지역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군은 이 인도교 건설에 모두 5억1천만원의 도.군비를 투입, 오는 8월 중순 완공할 예정이다. (태안=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