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는 코코아 우유 율무 밀크커피에서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자동판매기 위생관리 제고를 위한 워크숍'에서 경원대 박종현 화학식품생물공학부 교수는 시내 일부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따뜻한 음료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최근 3년간 총 75곳의 자판기를 대상으로 마시기 직전 컵음료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코코아 우유 율무 밀크커피의 순으로 세균 오염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