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과 강진군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위원회가 15일 오전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유치청원서를 각각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날 밝혔다. 이로써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유치청원을 낸 지역은 전남 영광군과 전북 고창군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청원서를 낸 진도군은 전체 주민의 20%인 6천여명, 강진군은 40%인 1만6천여명이 각각 서명했다. 주민들이 지자체에 낸 청원은 지방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치게 되며, 의회를 통과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정부에 공식적인 유치신청을 하게된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한 지방자치단체는 지원사업비 2천600억원을 포함해 전기요금보조와 주민복지사업 지원 명목으로 모두 3천억원의 지원혜택을 받게된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