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당좌거래 정지업체수도 19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창원지점은 지난달 도내 어음교환액은 4조2천823억원, 부도액은 123억원으로 어음부도율은 0.29%을 기록해 전달의 어음부도율 0.49%에 비해 0.20% 포인트하락, 지난해 4월 0.25%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전체 어음교환액은 20조9천243억원, 부도액은 1천억원으로 0.48%의 어음부도율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0.69%보다 0.21%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당좌거래정지 업체수도 21개사로 전월보다 3개사가 줄어 지난 99년 11월19개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이처럼 도내 어음부도율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대우차의 발행어음의 교환제시가 일단락된뒤 지역내의 특별한 거액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등 비교적 어음교환이 제대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