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이 깔끔하게 정비된다. 15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600㎡짜리 5개동이던 해수욕장 주변탈의장을 300㎡짜리 3개동과 100㎡짜리 1개동으로 크게 축소하고 탈의장안에서 요리를 일체 못하도록 했다. 또 탈의장 옆 나대지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노천카페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해수욕장 입구에 모두 188명의 근무직원을 배치, 잡상인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여름이면 백사장을 뒤덮는 파라솔도 구역별로 조화있게 배치하기로 했으며 세족장과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옆 달맞이길 800m 구간은 관광도로로 조성되며 해수욕장 주변에 420면 규모의 무료주차장도 추가로 마련한다. 이밖에 부산역에 해운대해수욕장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서울에서 해운대까지 연결되는 새마을호 열차도 1편이 추가로 신설돼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수욕장을찾을 수 있게 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