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용품의 생산과 물류, 유통이 하나로 연결된 도매단지가 처음 탄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및 인천지역 생활용품 도소매상들이 주축이 돼 경기부천시 오정구에 조성한 '부천생활용품도매단지'(www.pudi21.com)가 16일 문을 열고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경인유통번영회 회원들과 남대문, 동대문 등 재래시장 도매상들이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화사업으로 추진한 이 단지는 대지 5천평, 건평 5천900평, 주차면적 2천700평으로 하루 2만∼3만명의 유동인구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취급 품목은 플라스틱류, 스테인리스류, 도자기류, 전기.전자제품, 원목제품, 완구, 문구, 스포츠용품, 시계류, 화장품 등 13만여종에 이른다. 이 단지의 주고객층은 전국 10만명 이상의 도소매 상인과 판촉전문업체, 백화점.할인점 등의 납품업체, 수출업체 등이 될 전망이다. 단지 관계자는 "공동구매 등 비용 절감 노력 뿐만 아니라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의 상품 기획, 우수 상품 유치, 기업이미지 관리, 해외바이어 상담 등 국내외 마케팅 활동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