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30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충남지역 해수욕장이 7월 초까지 일제히 개장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지역의 해수욕장 개장일은 대천해수욕장이 지난해보다 하루 앞당긴 이달 30일이며 무창포는 지난해와 같은 7월 3일, 원산도 역시 지난해와 같은 7월 7일로 각각 확정됐다. 또한 태안.당진.서천 지역에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이 전년과 같은 7월 3일, 춘장대가 지난해보다 4일 늦은 7월 5일, 난지도는 지난해와 같은 7월 10일 개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충남 서해안의 크고 작은 20여개의 해수욕장들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개장키로 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15일부터 20일까지 도 공무원을 2개조로 나눠 도내 6개 주요 해수욕장의 점검에 나서며 나머지 해수욕장은 해당 시군에서 이달 말까지 자체계획을 세워 점검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급수 및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정비상태 △숙박업소.음식점의 가격표 부착 등 물가관리 △쓰레기 처리대책 등 해수욕장 환경정리 상태 △진입로 정비 등 교통질서 △업소의 청결상태 등 위생관리 △인명구조대 운영 등 안전대책 등이다. (충남=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