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이 14일 예정됐던 파업계획을 철회한데 이어 이화의료원 노사도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대형병원 파업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파업중인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과 새로 파업에 들어간 경상대병원등 모두 5곳으로 줄었다. 이대병원은 파업 하루만인 이날 오전 병원측과 임금 7% 인상 및 인력충원등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진주한일병원과 고신대병원 노사도 이날 오전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또 파업에 들어갔던 동국대병원과 이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한양대병원도 총액 대비 7%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인력 정규직 전환 등 주요 쟁점사항에 합의, 파업계획을 철회했다. 서울대병원등 국립대병원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번 민주노총 연대파업의 양대 축이었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이 끝난데다 환자불편에 따른 비난여론이 비등해 조만간 국립대병원들도 노사협상을 통해 파업사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