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운영하는 첫 정부인가 대안고등학교가 2003년 3월 문을 열 전망이다. 참여불교 재가연대는 14일 "경북 청도군 매전면 지전리에 있는 초등학교 폐교건물을 사용하는 임대차계약을 지난 5일 청도교육청과 체결했다"면서 "가칭 '청도고등학교'인 이 대안학교는 3년제로 운영되며 9명의 교사가 90명의 학생을 가르치게된다"고 밝혔다. 대안학교는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이 이미 개설해 청소년들에게 대안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작 가장 역사가 깊은 불교계는 이 부분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내부적으로 받아 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