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태광산업 파업 등으로 울산지역 경제가 최악의 수렁에 빠져 있는데도 울산시장을 비롯한 지도급 인사 7명이 태연히 외유를 즐기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심완구 시장과 김무열 시의회 의장,고원준 울산상의 회장등은 지난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출국했다. 이들은 11일 귀국하지 않은채 현지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골프 관광 등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