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동쪽 50마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제주선적 연승어선 제11청명호(29t.선장 이옥돌)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제11청명호 선체는 대부분 불에 탔으나 선장 이씨 등 선원 7명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일본어선 제25 가이코마루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해역으로 경비정을 급파, 선장 이씨 등 한국인 선원 7명을 인계받아 귀항하고 있으며 귀항 이후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제11청명호는 일본수역 입어허가를 얻어 조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