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도산 홍역.풍진 예방주사를 맞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중학교 학생 3명이 11일 오전 갑자기 호흡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과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모(13.1학년)양과 김모(1학년)군 등 2명이 호흡질환 등 증세를 보여 경희의료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며, 성모(1학년) 양은 학교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한양대학구리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증세가 호전돼 지난 9일 오후 1시께 퇴원했던 유모(1학년)양 등 학생 2명도 이날 다시 증세가 악화돼 양호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희의료원에는 지난 7일 오전 홍역.풍진 예방주사를 맞고 호흡질환 등의 증세를 보인 7명의 학생이 입원 치료중이다. 남양주 보건소 관계자는 "3명의 학생이 이날 오전 호흡질환 등의 추가 증세를 보여 최양 등 2명을 경희의료원에 긴급 후송했다"며 "그러나 성양은 부모 등 가족들이 병원후송을 원하지 않아 학교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보건소는 지역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홍역.풍진예방주사를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주사를 맞은 일부 학생들이 호흡질환 등의 증세를 보이자 예방접종을 무기한 연기했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