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1학년 여대생 10명중 4명 가량은 자신을 '비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학생상담소가 이 학교 1학년 여학생 1천1백32명을 대상으로 조사,11일 발표한 '신입생 건강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35.5%인 4백2명이 '비만'이라고 응답했다. 이중 8.5%인 34명은 '매우 비만한 편'이라고 답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47.8%인 5백41명에 불과했다. 최근 한달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36.7%인 4백16명이었다. 이중 1주일동안 아침을 한번도 먹지 않은 학생은 전체의 7.6%인 86명이었고 2회 이상 아침을 거른 학생은 전체의 38.9%인 4백37명에 이르렀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