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로 예정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파업이진행되더라도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반도체 수출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항공사 파업에 따른 반도체 수출차질을 막기 위해 양항공사에 대책을 요구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비노조원 조종사 등을투입해 반도체 수출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기로 알려왔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적항공사 70%, 외국항공사 30%의 비중으로 수출 물량을 운송중이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항공사 의존도를 높이는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월초인 관계로 수출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양항공사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외국 항공사로 수출선을 전환하는 등 반도체 수출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업이 2주 이상 장기화된다면 외국항공사 의존율이 높아질것이고 이에따라 항공수요 폭주로 인한 운임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