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가 다른 인터넷 서점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인터넷 교보문고는 11일 교보문고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7월 10일까지 베스트셀러와 '신간 특선' 300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20-30% 할인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터넷 교보문고의 도서할인은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것임에도 불구, 도서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터넷 서점계에 상당한 파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서점들의 할인 경쟁에 다소 유보적 태도를 취해 오던 인터넷 교보문고가 현재의 13%(할인 10%, 마일리지 3%)에서 최고 30%까지 할인율을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도서할인은 교보 북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어서 가격할인에 민감한 인터넷 서점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출판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397-3431/3. (서울=연합뉴스) 김형근 기자 happy@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