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4개국 45만명의 언론인이 가입돼 있는 국제기자연맹(IFJ) 제24차 총회가 11일 오후 7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들어간다. 크리스토퍼 워런 IFJ 회장,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 등 세계각국의 현직기자 25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앞서 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은 환영사에서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언론지형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가 언론질서에 대한 가치정립과 변화의 격랑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 건 서울시장,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한명숙 여성부 장관,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최학래 신문협회장, 박권상 방송협회장, 강신철 관훈클럽 총무 등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21세기 정보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정보화 시대의 언론'이란 주제로 언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IFJ는 총회에서 △활동보고 및 토론 △지역회의 및 실무그룹 회의 △의제도출을 위한 패널토론 △회장단 선출 등의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15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과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각각 채택한 뒤 오는 15일 5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한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올림픽 파크텔에서 `남녀평등과 언론의 질-여성과 언론에 관한 기준 설정'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와 `여성 언론인과 언론의 자유에 관한 올바른 의제'란 주제의 전시회가 별도로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