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노조는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북대병원지부(지부장 금기혁)는 지난 4-7일 노조원(총 395명)을 대상으로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365명의 67.1%인 245명이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2일까지 병원측과 협상을 벌인 뒤 성과가 없을 경우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와 병원측은 지난달부터 9차례에 걸쳐 단체협상을 가졌으나 ▲상여금 200%의 기본급 전환 ▲기본급 5.5% 인상 ▲임시직원 정규직 전환 ▲간호.진단방사선부근무시간 조정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 병원 노조는 지난해에도 단체협상 결렬로 5월 31일부터 40일간 파업을벌였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