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원 등 교육 관련 시설의 40%가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 예지학원 화재사고 이후 입시학원을비롯해 독서실, 청소년수련시설, 고시원 등 559개소에 대한 특별 소방점검을 실시한결과 40%인 224개소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시설이 불량한 곳은 입시학원 166개소를 비롯, 독서실 35개소, 청소년 수련시설 2개소, 고시원 21개소 등 모두 224개소로 638건이 지적됐다. 시는 134개소 509건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90개소 129건은 구.군청 또는 교육청에 통보, 개선을 요청했다. 불량시설 내용별로는 소방시설 관리불량이 493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구 또는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31건, 실내 가연재 설치 27건, 불법건축 또는 내부구조변경 25건, 방범용 쇠창살 설치 등 23건, 방화구획 미비 16건, 무단용도변경 7건, 기타 16건이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