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고속도로가 다른 지역의 고속도로 보다 교통량이 2.6∼3.7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고속도로의 ㎞당 평균 교통량은 50만대이나 경인고속도로는 188만대로 고속도로 평균 통행량 보다 3.7배 가량 많다. 또 지난 99년 11월 개통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교통량도 132만대로 고속도로 평균 통행량 보다 2.6배 높다. 이처럼 수도권지역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많은 것은 이들 고속도로가 2천만명의주민이 거주하는 수도권지역을 관통, 교통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인고속도의 출.퇴근 시간대(오전 7∼10시, 오후 5∼8시) 교통량은 하루 전체통행량의 33.5%를, 서울외곽순환도로는 37.1%를 각각 차지해 활동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를 제외한 평소 시간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